10년차 베테랑 가드 앨런 휴스턴(32·198㎝)이 오랜만에 뉴욕 닉스에 연승을 안겼다. 휴스턴은 15일(한국시각) 뉴욕 매디슨스퀘어가든에서 열린 2003∼04미프로농구(NBA) 정규리그 워싱턴 위저즈와의 경기에서 올시즌 자신의 최다인 39점을 몰아넣으며 팀의 89―87, 역전승을 이끌었다. 휴스턴은 이로써 부상을 털고 합류한 2경기를 모두 승리로 이끌면서 동시에 통산 1만410점을 기록, 팀 역대득점랭킹 5위로 올라섰다.이날 휴스턴은 경기종료 4분여전 68―73으로 뒤진 상황에서 추격에 시동을 거는 3점포를 꽂아넣었고 2분여전에는 깨끗한 중거리포로 77―76 역전을 이끄는 등 4쿼터에만 11점을 몰아넣어 승리의 주역이 됐다. 이날 자유투 12개를 모두 성공시키는 등 현재 자유투성공률 1위를 달리고 있는 휴스턴은 "나는 실패는 생각하지 않는다. 잘할 것만 생각한다"며 베테랑 다운 면모를 보였다.
새크라멘토 킹스는 아르코아레나에서 열린 피닉스 선즈와의 경기에서 유고 용병 페야 스토야코비치(36점, 3점슛 5개)가 공수에서 맹활약한데 힘입어 숀 매리언(32점)이 분전한 피닉스를 107―102로 제압했다. 이로써 4연승을 달린 새크라멘토(16승5패)는 서부컨퍼런스 태평양지구 선두이자 라이벌인 LA레이커스(18승5패)를 한 경기차로 바짝 추격했다.
/이범구기자 gogum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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