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각한 취업난이 계속되면서 구직자들 중 90%가 해외 취업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5일 온라인 채용업체 잡코리아에 따르면 남녀구직자 1,35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90.1%(1,220명)가 '기회만 닿으면 해외로 취업하고 싶다'고 답했다. 이들 중 30.7%(374명)는 '실제 해외취업을 준비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해외취업에 대한 선호도는 여성이 90.6%로 남성(89.8%)보다 약간 높았으며 전문대졸(85.2%)에 비해 4년제대졸업생(92.3%)의 선호도가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해외취업을 선호하는 이유로는 '해외에서 전문기술 및 업무능력을 키우기 위해서'란 응답이 35.1%로 가장 많았으며 국내는 취업전망이 없기 때문(18.6%) 복지 및 근무환경이 우수해서(18.0%) 해외 취업경력을 통해 몸값을 올리기 위해(12.4%) 등이 뒤를 이었다.
/정영오기자 young5@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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