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서남부 170만평에 2010년까지 인구 7만명을 수용하는 소규모 신도시가 건설된다.건설교통부는 15일 이 같은 내용의 대전서남부 택지개발 예정지구 1단계 177만평에 대한 개발 계획을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대전 서구 및 유성구 기존 원도심에서 8㎞, 둔산 신도심에서 3㎞권에 위치한 이 지역은 2010년까지 주택 2만4,000가구에 7만명이 거주하는 중소형 신도시로 탈바꿈하게 된다.
정부는 이 곳에 지어질 공동주택 2만1,188호 중 26.9%인 5,698가구를 국민임대 주택으로 건설해 무주택 서민들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2006년 6월까지 1단계 지역에 대한 실시계획을 확정한 뒤 2008년 6월 분양에 들어가 2010년 6월부터 입주토록 할 방침이다.
건교부는 특히 행정수도 이전 및 공공기관 지방이전 상황 등을 고려, 2010년 이전에라도 추가로 인근에 2, 3단계 288만평에 대한 개발계획을 추진한 계획이다.
건교부 관계자는 "이 지역이 대덕연구단지와 대덕테크노밸리의 첨단 산업시설을 흡수, 산·학·연 벨트를 구축함으로써 자족적인 도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택지지구 이외 지역에 대한 개발행위를 제한하는 등 난개발을 막는 대책도 마련했다"고 말했다.
/송영웅기자 hero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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