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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군무원 탄 소형선박 1척 동해서 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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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군무원 탄 소형선박 1척 동해서 예인

입력
2003.12.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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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전 2시30분께 강원 고성군 거진항 동쪽 30마일 해상에서 북한군 군무원 1명이 탄 1.9톤급 소형 철선 1척이 발견돼 해경 경비정이 예인해 조사중이다. 관계기관 합동신문 결과에 따르면 북한 군부대 소속 군무원 리학철(37·원산시 상동)씨는 8일 오전 9시께 강원 통천군 합진마을 항구에서 기관고장으로 정박하고 있던 선박에서 잠을 자다 기상악화로 묶여 있던 끈이 풀리면서 선박이 먼 바다로 떠내려 가는 바람에 1주일 가량 표류하다 이날 구조됐다. 선박에서는 잠수복 1벌과 조개 10여㎏, 이불, 솥 등을 발견됐으며 리씨는 비좁은 선실에서 조개로 연명한 것으로 밝혀졌다. 리씨는 북한으로의 송환을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김정호기자 azur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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