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이종격투기(네오파이트) 미들급(80㎏이하) 초대 챔프를 향한 한·미·일 3국의 불꽃 튀는 난타전이 펼쳐진다. 20일 오후 5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KBS SKY배 네오파이트 미들급 4강전이 열려 임재석(한국·25)―오쿠다 마사카쓰(28·일본), 홍주표(한국·34)―스콧 시리(35·미국)가 정면 충돌한다.이종격투기는 무술 및 각종 격투스포츠 종목의 기술을 총동원해 실전 격투의 최강자를 가리는 경기. 선수가 맨몸으로 링에 올라 국부 가격과 눈 찌르기, 깨물기를 제외한 모든 싸움 기술이 허용되며, 3분씩 3라운드로 진행된다. 복싱 처럼 KO 또는 판정으로 승부를 결정한다. 이종격투기 대회는 K―1(일본), UFC(미국), 프라이드 FC(일본) 등이 인기를 얻고 있고, 국내에서는 네오파이트외에도 스피릿MC, K.O.Kings 등이 열린다.
임재석은 킥복싱(4단)에 합기도(4단) 유도(2단) 태권도(1단) 등 도합 11단의 전천후 격투사. 국제 킥복싱 현 미들급 챔피언인 임재석에 맞설 오쿠다는 1998∼2001년 무인격투기 우승, 2000∼2002년 전일본격투기 챔프 등의 화려한 경력을 자랑한다.
홍주표는 전통 무술인 태껸(4단)의 고수. 그러나 검도 4단 실력에 더해 최근에는 브라질식 유도인 '유술'의 기술까지 겸비, 강력한 다크호스로 꼽히고 있다.
/최형철기자 hcchoi@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