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 지 2년 된 26세 주부입니다. 미대 졸업 후 곧바로 결혼하는 바람에 사회생활 경험이 없습니다. 돌도 안 지난 아들을 두고 취업하려니 걸리는 일이 한 두가지가 아닙니다. 그래서 창업을 생각해보고 있습니다. 저와 같은 처지에서 관심 분야를 살려 시작할 수 있는 창업 아이템으로는 어떤 것이 좋을까요?
자신이 잘 알고 있는 분야에서 창업하는 것을 '커리어 창업'이라고 합니다.
커리어 창업은 일 자체를 즐기며 할 수 있고, 초보창업자라도 큰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는 편입니다. 경쟁자들보다 유리한 위치에서 출발하기 때문에 실제로 성공 확률이 높습니다.
커리어 창업의 아이템은 다양합니다. 간호사 출신이라면 산후조리원을, 방송작가 출신은 논술지도학원이나 글짓기 학원을 창업하면 좋습니다. 손재주가 좋은 주부는 십자수나 손뜨개 제품 판매업에 도전해보면 좋습니다.
의뢰인의 경우에는 미술 교육 방문 사업이 좋을 듯합니다. 최근에는 국어, 영어, 수학, 피아노 뿐 아니라 미술도 집에서 배우기를 원하는 수요층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미술 방문 교육사업으로는 데생·크로키·수채화·디자인·판화·파스텔화 등 미술의 전 영역을 대상으로 창의력을 끌어내는 아이템이 있습니다.
방문교사가 그림을 직접 그려주지 않고 사물의 특성과 그림의 원리를 설명하는 방식입니다.
초보창업자는 프랜차이즈 사업도 노크해봐야 합니다. 프랜차이즈 방문 교육은 본사에서 광고, 홍보 등을 지원하기 때문에 따로 영업할 필요가 없는 것이 장점입니다. 필요시에는 교사 모집도 대행해주므로 자리잡기가 비교적 수월합니다.
미술 교육 방문 사업의 입지로는 미술의 특성을 잘 이해하고 문화와 예술에 관심이 많은 젊은 학무모들이 사는 아파트 단지가 적당합니다.
창업비용은 1,500만원 선이고, 중상급 이상의 방문사업자들은 월 매출 1,400만원에 순수익 500만원 정도를 벌어들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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