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공항 국내선 청사에서 폭발물로 의심되는 물질이 발견돼 항공기 출발이 40여분동안 중단되고 승객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14일 김포공항경찰대에 따르면 13일 오전 10시15분께 김포공항 국내선 제2청사 3층 출발장 검색대를 통과하던 여행용 가방 안에서 폭발물로 의심되는 물질이 발견됐다. 경찰은 즉각 출발장 업무를 중단하고 승객들과 항공사 직원들을 청사 밖으로 긴급 대피시켰다.
하지만 가방을 계류장으로 옮겨 확인한 결과, 러시아 동포 강모(50)씨가 고장난 기계를 수리하기 위해 서울에서 부산으로 가지고 가던 발전기 부품 등인 것으로 판명됐다. 이 소동으로 이날 오전 10시15분부터 11시까지 국내선 항공기 10여편의 출발이 지연돼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고성호기자 sung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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