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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康법무 올케 아닌 가수로 봐주세요" 오윤경씨 '미시밴드'로 데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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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康법무 올케 아닌 가수로 봐주세요" 오윤경씨 '미시밴드'로 데뷔

입력
2003.12.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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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금실 법무부 장관의 올케 오윤경(38)씨가 가수로 데뷔한다.강 장관의 오빠 강정우씨의 부인인 오씨는 연말 여성 3인조 그룹 ‘미시밴드’의 멤버로 음반을 발표하고 활동에 들어간다. 포털사이트 네띠앙을 운영하는 네띠앙엔터테인먼트가 음반 제작을 맡은 미시밴드는 성인 대상의 품격 있는 음악을 들려주자는 취지로 결성됐다.

이 그룹에서 윤경이라는 예명으로 활동할 오씨는 국내 재즈음악계의 대모인 박성연씨로부터 직접 보컬 지도를 받고 야누스 재즈밴드, 이동기 재즈밴드, 유진 박, 신촌블루스 등과 공연해 온 실력파 재즈싱어. 강하고 허스키한 목소리가 매력이다.

오씨는 1988년부터 지인들과 함께 ‘노래봉사모임’을 결성해 양로원, 구치소, 고아원 등을 찾아 노래를 통한 이웃사랑을 실천해 왔다. 오씨는 “힘들 때마다 시누이가 정신적으로 도움을 줬다”며 “소외된 이웃 돕기를 좋아하고 문화예술을 사랑하던 시누이였기에 음악을 통한 봉사 활동에 지칠 때마다 정신적 버팀목이 돼 줬다”고 밝혔다.

음반 제작진조차도 오씨가 강 장관의 올케라는 사실을 최근에야 알았다. 오씨가 가족관계를 밝히지 않았기 때문이다. “시누이의 공직 활동에 영향을 주기 싫고, ‘누구의 올케’로 눈길을 끄는 게 싫었어요.”

미시밴드에는 오씨 외에 CF모델 출신인 조명(25), 룰라의 초기 멤버였던 이영(31)씨 등이 들어 있다. 각각 다른 분야에서 일하던 세 사람은 2001년 청담동 재즈클럽 야누스에서 만나 친분을 쌓았고 30대를 대상으로 하는 그룹 결성을 추진하던 네띠앙 엔터테인먼트를 만나면서 그룹 결성에 나섰다. 타이틀곡은 보사노바풍의 ‘중독’. 탤런트 이아현이 타이틀곡의 내레이션을 맡았고 뮤직비디오에도 출연했다.

내년부터 본격 활동에 돌입할 예정인 미시밴드는 20일 ‘스타도네이션_꿈은 이루어진다’(SBS)를 통해 노래를 선보인다.

최지향 기자 mist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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