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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폐장 찬성" 첫 연합집회/5개단체 1,000여명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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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폐장 찬성" 첫 연합집회/5개단체 1,000여명 참여

입력
2003.12.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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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수거물 관리시설 유치를 찬성하는 전북 부안지역 5개 단체로 구성된 '2대 국책사업 유치단체 총연맹'(가칭)이 12일 처음으로 연합집회를 가졌다. 유치단체 총연맹은 이날 오전 부안예술회관 강당에서 회원과 주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원전시설과 양성자가속기사업 등 2대 국책사업 유치 범부안군민 결의대회를 열었다. 총연맹은 부안지역발전협의회, 부안경제발전협의회, 부안사랑나눔회, 부안비전기독교협의회, 줄포 양성자가속기 유치추진위원회 등 5개 단체로 구성됐다.부안경제발전협의회 김명석(58)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우리가 진정으로 내 고장을 사랑하고 미래를 걱정한다면 2대 국책사업을 유치하는데 앞장서 나가야 한다"며 "주민투표에서 반드시 승리해 부안군민의 저력을 보여주자"고 호소했다. 행사 도중 부안예술회관 입구에서는 핵폐기장 백지화 범부안군민대책위 회원 등 100여명이 핵폐기장 반대전단을 배포했으나 찬성 주민들과 충돌은 일어나지 않았다. 경찰은 찬반 주민의 충돌을 막기위해 행사장 주변에 10개 중대 1,200여명을 배치, 삼엄한 경비를 펼쳤다.

한편 부안사태 국회진상조사단은 이날 부안성당을 방문해 대책위와 면담하고 오후에는 위도를 찾아 '위도발전협의회'와 '위도지킴이' 등 찬반 주민들을 만나 대화를 나눴다.

/부안=최수학기자 shcho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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