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 "연꽃서 세계창조" 인도신화 엿보기

여름언덕에서 펴낸 '신화로 만나는 세계' 시리즈는 인도와 이집트, 켈트, 북유럽, 아프리카까지 포괄하는 세계의 신화를 청소년에게 소개하는 시리즈다.그 첫번째 책으로 출간된 '천상에서 내려온 갠지스 강'(하진희 지음)은 우리에게 그다지 익숙하지 않은 인도의 신화를 소개하고 있다.

보존의 신 비쉬누의 배꼽에서 피어난 연꽃에서 창조의 신 브라마가 태어나면서 땅과 바다가 열리고 신들의 세상이 펼쳐지기까지의 모습을 중학생 수준에서 이해할 수 있도록 쉬운 이야기로 풀어내고 있다. 인도의 비쉬바바라티 국립대 미술사학과 박사 과정을 마친 저자가 신화와 함께 소개하는 70여 컷의 다양한 그림도 볼 만하다. 9,800원.

/ 김대성기자 lovelily@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