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은 내 땅.' '황태자' 어니 엘스(남아공·사진)가 2년 연속 유럽프로골프(EPGA) 투어에서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올해 EPGA 투어 5승과 상금왕을 휩쓴 엘스는 12일(한국시각) 골프 전문기자, 방송 및 투어 관계자 등의 투표에서 대런 클라크(북아일랜드), 프레드릭 야콥손(스웨덴), 비제이 싱(피지),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 등을 따돌리고 1위로 뽑혔다.
지난 1월 개막전을 포함해 2주 연속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승을 올리며 쾌조의 출발을 보인 엘스는 하이네켄클래식, 조니워커클래식 등 EPGA 투어에서도 5개 대회의 정상을 차지했다.
290만유로(약 42억원)의 상금으로 생애 첫 EPGA 상금왕을 차지한 엘스의 5승 기록은 세베 바예스테로스(스페인), 게리 플레이어(남아공)와 함께 한해 최다승 타이 기록이다.
엘스는 "지난 2000년에 이뤘던 성공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올해 3개 대륙에서 7승을 올려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병주기자 bj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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