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의 테너 루치아노 파바로티(68·왼쪽)가 35년 연하의 니콜레타 만토바니(33)와 13일 결혼식을 올린다.파바로티의 고향인 이탈리아 북부 모데나에서 열리는 결혼식에는 전세계 유명 인사들이 대거 참석할 전망이어서 또 하나의 세기적 결혼식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모데나는 파바로티가 매년 세계 난민들을 위해 '파바로티와 친구들'이라는 자선공연을 열어온 장소로도 유명하다.
결혼식에는 '파바로티와 친구들' 공연의 고정 멤버인 영국 팝 가수 스팅, 아일랜드 록 밴드 U2의 보컬 보노, 이탈리아 가수 주체로, 팝 스타 리키 마틴, 라이오넬 리치, 라이자 미넬리 등이 하객으로 참석할 예정이다. 파바로티와 함께 세계 3대 테너로 유명한 플라시도 도밍고와 호세 카레라스도 결혼식에 모습을 보일 것 같다고 이탈리아 신문들은 전했다.
만토바니가 대학생이던 1994년 두 사람은 처음 만났으며 만토바니가 파바로티의 개인 비서로 일하면서 연인 사이가 되었다. 파바로티와 만토바니는 1월 딸을 낳았다.
/김지영기자 koshaq@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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