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진식(尹鎭植) 산업자원부 장관이 12일 원전수거물 관리시설(원전센터) 부지 선정에 따른 혼란과 갈등에 책임을 지고 청와대에 사직서를 제출했다.청와대 윤태영(尹太瀛) 대변인은 "윤 장관의 사표 수리 여부는 내주 초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윤 대변인은 "사표가 수리되면 후임 장관도 동시에 인선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윤 장관 사표는 연말로 예정된 소폭 개각과는 별도로 처리될 것"이라고 덧붙여 사표가 수리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윤 장관은 "원전센터 부지 선정에 주민투표를 공식 절차화하고 다른 지역도 유치 신청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원전센터 건설이 새로운 출발을 맞게 됐다"며 "이에 맞춰 책임을 지고 물러나겠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내년 4월 총선에 출마할 뜻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종수기자 jslee@hk.co.kr
고주희기자orwel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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