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의 대주주 등 특수관계인들이 최근 LG카드 지분을 집중 매각한 것과 관련, 금융당국이 불공정거래 여부를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금융감독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11일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친인척 등 LG카드 특수관계인들이 유동성 위기를 겪은 LG카드의 주식을 최근 처분한 과정에 대해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평회 LG칼텍스가스 명예회장, 구자열 LG전선 사장 등 LG전선 대주주 16명은 11월 18∼19일 LG카드 주식 79만4,450주(0.75%)를 장내에서 전량 매도했는데 이 시점이 유동성 위기로 LG카드의 현금 서비스가 일시 중단된 11월 21일 직전이라서 내부정보를 이용한 불공정 거래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변형섭기자 hispeed@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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