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영화배우 기네스 팰트로(31)와 영국 록스타 크리스 마틴(26)이 결혼했다고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바버라 카운티의 민원 담당 직원이 10일 밝혔다. 팰트로는 내년 여름 첫 아기를 낳게 될 것이라고 지난 주 발표한 바 있다.카운티 사무소 직원들은 이들이 자동차 면허증을 신청했으며, 신청 날짜가 약식 비밀 결혼식을 올린 날짜와 일치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오스카상 수상자인 팰트로는 지난해 7월부터 영국 록 밴드 콜드플레이의 핵심 멤버인 마틴과 사귀어왔으나 양측은 서로의 관계에 대해 언급을 피해왔다.
팰트로는 1999년 영화 '셰익스피어 인 러브'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받았으며 브래드 피트, 벤 에플렉 등 쟁쟁한 미남 배우들과도 염문을 뿌렸다. 그는 최근 미국 페미니스트 시인 실비아 플라스를 다룬 영화 '실비아'로 스크린에 복귀했다.
영국의 대표적인 록밴드 콜드플레이의 보컬리스트인 마틴은 올해 그래미상과 MTV 비디오상을 휩쓸며 인기 절정에 이른 팝스타. 9월에는 세계무역기구(WTO) 각료회의가 열린 멕시코 칸쿤에서 반세계화 운동을 전개해 주목받았다. 그는 당시 WTO 각료회의 협상과 관련, "이는 정의롭지 못하다. 농민들도 정당한 보상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샌타바버라 AP=연합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