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기, 공기청정기, 비데 등 환경·생활가전분야를 석권하며 불황 속 호황을 누리고 있는 웅진코웨이개발이 주방 가전 및 시스템 키친 분야에도 진출한다.박용선(47·사진) 웅진코웨이개발 사장은 9일 간담회를 갖고 "가정용 잔반처리기, 산소발생기, 쌀 저장고 등 주방 가전을 중심으로 시스템 키친 분야에 진출하겠다"고 밝혔다. 주요 고객인 주부들을 타깃으로 부엌일의 편리를 도모하는 제품을 내놓고, 이들 제품이 내장(빌트인·built-in)된 주방가구도 생산하겠다는 계획이다. 박 사장은 "이를 위해 중국 최대 가전회사인 하이얼(海爾)과 일본 마쓰시타(松下)와의 협력관계를 강화해 왔다"며 "내년 중 관련 제품을 내놓겠다"고 말했다.
웅진코웨이개발은 올해 업계 전체가 경기침체로 휘청대는 동안에도 지난해 보다 1,000억원이 늘어난 8,350억원의 매출과 전년보다 두 배 증가한 1,046억원의 경상이익을 올렸다.
박 사장은 "이르면 내년 말 거래소 상장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정철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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