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천수이볜(陳水扁) 대만 총통에게 국민투표를 실시하지 말도록 촉구하는 비밀 친서를 보냈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11일 보도했다.이 신문은 워싱턴의 미국·중국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부시 대통령이 국가안보회의(NSC) 동아시아 담당 고위 관리인 제임스 모리어티를 지난 주 극비리에 대만에 보내 천 총통에게 친서를 전달하도록 했다. 친서는 "대만이 일방적으로 현상을 변경하는 데 반대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리어티는 대만에 이어 지난 주 후반 베이징을 방문해 중국 지도부에 이러한 방침을 설명하고 자제를 강력히 요구했다.
/도쿄=연합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