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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 브리핑

입력
2003.12.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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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검 공판2부는 지난 9월 질병으로 형집행이 정지된 김대중 전 대통령의 차남 홍업(52)씨에 대한 형집행 정지 처분 기간을 3개월 연장했다고 11일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홍업씨 형집행정지 만료 시한이 임박해 재수감 여부를 검토해 왔다"며 "중증 우울증 증세가 더 심해졌다는 의사 소견을 받아들여 형집행 정지를 연장키로 했다" 고 밝혔다. 홍업씨는 서울구치소에서 수감생활을 하던 3월 구치소장 직권으로 외부 병원으로 옮겨졌다가 6개월 뒤인 9월에야 형집행 정지 처분을 받아 특혜논란이 일기도 했다.

법무부는 최근 징계위원회를 열어 수사와 관련한 비위 혐의 등으로 징계가 청구된 2명의 검사를 중징계했다고 11일 밝혔다. 법무부에 따르면 지난 1월과 5월 청주 키스나이트 클럽 소유주 이원호씨로부터 2차례 향응을 제공받은 재경지청 Y검사에 대해서는 감봉 3개월, 지난해 병역비리 수사 당시 수감 중이던 김대업씨를 수사에 참여시키면서 김씨가 사복차림으로 수사관 행세를 하게 방조한 N검사에 대해서는 중근신 2개월의 처분이 내려졌다.

국내 연구진이 천연물에서 추출해 부작용이 거의 없는 B형 간염 치료제를 개발했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이영익 박사팀은 11일 "국내 자생식물인 진주초(필란더스 유리나리아)로부터 바이러스성 B형 간염에 특효를 보이는 '컴파운드(Compound) M'을 추출해 새로운 간염 예방 치료제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박사는 "이 치료제는 바이러스성 B형 간염을 일으키는 e항원의 분비를 차단, 간염과 간경화, 간암으로 악화되는 것을 막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수원지검 안산지청 형사3부(부장검사 문재근)는 11일 도로공사 발주 대가로 건설업체들로부터 돈을 받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로 백모(62) 전 시흥시장을 구속했다. 백씨는 시장으로 재직하던 2000년 9월께 경기 시흥시 관내 도로공사를 발주해주는 대가로 K건설 대표 고모(40)씨로부터 5,000만원, 2001년 9월께 J건설사로부터 1,000만원을 각각 받은 혐의다. 백씨는 내년 4월 총선 출마를 준비중이었다.

서울경찰청은 지난달 9일 민주노총이 개최한 전국노동자대회에서 사용된 새총을 제작한 금속연맹 화성지부 대의원 엄모(33)씨를 검거해 조사중이다. 엄씨는 지난달 7일 밤 9시께 자신이 근무하는 모 자동차회사 작업장에서 자동차 부품용 동파이프를 이용, 철제 삼각대에 1∼2㎝ 크기의 너트를 넣고 발사할 수 있는 새총 4개를 제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12일 엄씨에 대해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키로 하는 한편, 새총 제작을 의뢰한 배후 지시자와 사용자의 신원 파악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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