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프로야구 지바 롯데 마린스에 입단하는 이승엽이 어떤 슬러거들과 홈런왕 경쟁을 하게 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롯데가 속한 퍼시픽리그에서는 올해 홈런 1위 터피 로즈(긴데쓰 버팔로즈·51개)와 2위 알렉스 카브레라(세이부 라이온즈·50개·사진)가 강력한 라이벌. 하지만 8년간 퍼시픽리그에서 뛰며 3차례나 홈런왕에 올랐던 로즈가 센트럴리그의 요미우리 자이언츠로 옮기기로 합의를 한 상태라 카브레라가 가장 큰 적수로 남게 됐다.
카브레라는 2002년 55개의 홈런을 날려 이승엽이 올해 아시아 홈런 신기록(56개)을 세우기 전까지 왕정치(현 다이에 감독), 로즈 등과 함께 아시아 기록을 가지고 있었던 강타자다. 카브레라 외에 33홈런을 때려 이 부문 공동 4위에 오른 호세 오르티스(오릭스 블루웨이브)와 지난해 SK 와이번스(2002년)에서 뛰었던 호세 페르난데스(32개·6위) 등도 경쟁해야할 용병들이다.
/최영윤기자 daln6p@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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