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치훈(사진) 9단이 12년 만에 세계대회 무관 탈출에 성공했다.조 9단은 11일 대구 영남대 국제관에서 열린 삼성화재배 결승 3번기 최종국에서 박영훈 4단을 맞아 종반 불리한 국면에서 노림수를 성공시키며 220수 만에 백 불계승, 2승1패로 우승컵을 안았다.
이로써 조 9단은 1991년 후지쓰배 우승 후 12년 만에 세계대회 타이틀을 거머쥐면서 일본 대삼관(명인·기성·본인방)에 4차례 올랐던 기량이 녹슬지 않았음을 보여줬다. 우승 상금은 2억원.
/송용창기자 hermee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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