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자 B2면에서 '내년부터 각종 온라인 거래 시 공인인증서를 의무적으로 사용해야 하며, 인증서 발급을 유료화 한다'는 기사를 읽었다.언제부터인지 기억이 나지 않지만 우리는 은행이나 증권 같은 거래를 인터넷으로 하기 위해서는 공인인증을 받아서 거래를 해왔다.
지금까지는 이 공인인증서를 무료로 받을 수가 있었다.
하지만 내년부터는 신규발급은 물론이고, 유효기간이 남아 있을 경우 새로 갱신할 때와 공인인증 비밀번호를 잊어버릴 때에도 돈을 내고 받아야 한다.
솔직히 나 같은 경우는 공인인증서를 사용 안하고도, 그것이 안전하지 않다는 느낌을 받은 적이 없다.
오히려 인증서를 사용하면서 불편한 점만 더 많았던 것 같다. 그런데도 이런 공인인증서를 일방적으로 사용을 하게 해놓고 유료화 시킨다는 게 말이나 되는가.
그리고 갱신 문제도 그렇다. 본인인 것을 확인하기 위해 받는 공인인증을 1년마다 갱신해야 되고 그 때마다 돈을 내야 한다는 것도 소비자로선 억울한 일이다.
1년 뒤에 신분이 달라질 리 없기 때문이다.
정 유료화를 한다면 공인인증서를 받아서 안전하게 거래하고 싶은 사람만을 대상으로 해야지, 유료화를 원하지 않는 사람에게까지 강요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joon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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