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수요자들의 마음을 잡기 위한 대형 건설사들의 독특한 문화 마케팅이 눈길을 끌고 있다.1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최근 대학생 광고 전시회(사진)를 위해 강남구 일원동의 주택문화관을 무료로 대여, 대학생들에게는 발표 장소를 제공하고 모델하우스 고객들에게는 문화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은 또 일원동과 종로구 운니동에서 운영중인 2곳의 상설 주택문화관에서 고객들을 위해 3개월짜리 '주부 노래교실'과 2개월 과정의 '컴퓨터 교실' '건강강좌' '대학입시설명회' 등 다양한 이벤트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대우건설도 '푸르지오' 브랜드 홍보를 위해 푸르지오 행복사진전 푸르지오 러브러브 대잔치 푸르지오 지하철 그림전시회 푸르지오 화이트데이 이벤트 등 고객 밀착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
대림산업도 2001년 개관한 강남구 신사동 주택전시관에서 어린이 공연극과 뮤직비디오 상영 및 내셔널지오그래픽 사진전 등을 개최했다.
SK건설은 부산 해운대구 좌동에 개관한 모델하우스를 상설주택전시관으로 용도 변경해 문화행사를 통해 지역 주민 교류의 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밖에 현대산업개발은 올 한해 '가훈 써주기'와 '무료 한방검진' 이벤트를 실시했으며 포스코건설은 '모델하우스 미팅'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개최했다.
/전태훤기자 besam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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