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盧武鉉) 대통령과 4당 대표는 오는 14일 오전 청와대에서 회동을 갖고 이라크 추가파병 문제를 논의하기로 했다.이번 청와대 회동에서 이라크 파병안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질 경우 정부는 23일께 국무회의에서 파병동의안을 의결,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유인태(柳寅泰) 청와대 정무수석은 10일 "과거 경험에 비춰보면 4당 대표 회동은 생산적인 대화보다는 주로 논쟁으로 끝났기에 이번에는 파병 문제만 집중 논의키로 했다"며 "조영길(曺永吉) 국방부 장관과 라종일(羅鍾一) 국가안보보좌관이 11일 한나라당, 12일에는 민주당, 열린우리당, 자민련을 방문해 정부의 파병안을 설명, 사전조율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 수석은 "이번 회동에서 파병동의안에 대한 최종협의가 이뤄지기를 바라며 그럴 경우 파병동의안을 국회에 바로 제출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고주희기자 orwel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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