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大生 고영선 사장 중도하차/한화와 마찰… 1년만에 새 대표 신은철씨 내정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大生 고영선 사장 중도하차/한화와 마찰… 1년만에 새 대표 신은철씨 내정

입력
2003.12.10 00:00
0 0

한화그룹이 9일 신은철(사진) 전 삼성생명 보험영업총괄사장을 대한생명 새 대표이사로 내정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12월 대한생명 사장으로 임명됐던 고영선 사장은 1년 만에 중도 하차하게 됐다. 고 사장은 신한생명 사장 시절 '작지만 강한 보험사'를 만든 경험을 살려 대한생명의 영업조직 혁신을 꾀하는 과정에서 외형 확대를 주장한 그룹측과 마찰을 빚어온 것으로 알려졌다.또한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대한생명 대표이사 회장을 맡아 의사결정 과정을 주도, 고 사장 입지가 좁아졌다는 점도 중도 하차의 한 원인으로 보인다.

금융계 관계자는 "확고한 업계 2위를 노리는 한화그룹과 내실을 주장하는 고 사장의 갈등이 지속되다 경질된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대한생명이 올해 상반기 5,800억원의 순이익을 내고도 대표이사가 경질된 것은 경영실패에 따른 문책이 아니라 그룹의 경영스타일을 앞세우려는 의도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남대희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