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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학년도 大入 7차교육과정 도입 불구 수능 부담은 여전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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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학년도 大入 7차교육과정 도입 불구 수능 부담은 여전할듯

입력
2003.12.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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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서울시내 주요 사립대들은 대학수학능력시험의 반영영역을 '3+1개 영역'으로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7차 교육과정에 따라 수능이 선택형으로 치러지지만 대학들이 올해와 마찬가지로 대부분 4개 영역을 반영하기 때문에 수험생의 입시부담은 크게 줄지 않을 전망이다.9일 주요 대학들이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제출했거나 준비중인 '2005학년도 입시전형안'에 따르면 대학들은 내년도 전형의 기본골격을 올해와 비슷하게 유지하기로 했다. 선택과목이 대폭 늘어나는 사회·과학·직업탐구영역에서도 영역별로 3, 4개 과목만 반영키로 했다.

연세대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등은 언어영역 수리영역 외국어영역에 사탐영역이나 과탐영역 중 1개 영역을 선택, 반영하기로 했다. 그러나 한국외국어대는 인문계의 경우 언어영역 외국어영역과 함께 사탐영역만 반영하기로 했고 한양대 자연계는 외국어영역과 수리영역에 과탐영역이나 직탐영역 가운데 하나를 반영해 수험생 부담을 다소 줄였다. 일부 대학들은 계열에 따라 영역별 반영비율을 달리해 연세대 이·공학·의치계열의 경우 언어영역과 외국어영역 20%, 수리영역과 과탐영역 30%로 차등을 뒀다.

학교생활기록부는 서강대와 성균관대의 경우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등 주요 과목만을 반영하는 데 비해 연세대는 전 과목을 반영키로 했다. 수시 2학기에 주로 적용되는 수능 최저학력기준도 연세대와 한양대 등 일부 대학에서 완화키로 했다. 수시모집을 확대하는 대학들도 늘어 성균관대는 수시모집 선발인원을 정원의 45%에서 50%로, 한양대는 35%에서 40%로 늘릴 계획이다.

/김정곤기자 kimj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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