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은 8일 세계무역기구(WTO)가 협정 위반이라고 판정한 미국의 수출 우대 세금제도에 대해 내년 3월부터 보복조치를 발동하기로 했다.EU의 제재 계획에 따르면 육류와 과일 등 식품, 신발류, 장난감, 스포츠의류, 원자력발전 관련 부품 등 40억 달러 상당의 미국제품에 대해 5%의 관세를 부과하도록 돼 있다.
또 미국이 문제의 세제를 개선하지 않을 경우 내년 3월부터 1년간 17%를 상한으로 매월 1%씩 관세율을 인상하게 된다.
미국은 영국령 버뮤다처럼 세금이 거의 없는 지역에 있는 외국 판매회사를 통해 수출하는 기업에 대해 세제상 혜택을 주고 있다.
/브뤼셀 dpa 교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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