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 지주회사인 (주)LG의 대주주들이 LG카드의 증자 대금을 마련하기 위해 (주)LG 주식을 9일 대량으로 자전 거래했다. 증권거래소와 (주)LG에 따르면 이날 오전 구본준 LG필립스LCD 사장과 허승조 LG유통 사장 등은 (주)LG 주식 460만주(1.73%)를 LG투자증권 창구를 통해 허동수 LG칼텍스정유 회장과 구자극 LG상사 미주법인회장에게 매각했다.(주)LG 관계자는 "구 사장 등이 LG카드의 증자 대금을 조달하기 위해 (주)LG 주식을 다른 대주주에게 매각한 것"이라며 "매각 대금은 386억원 가량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천호기자 tot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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