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남부의 대표적인 교통혼잡 지역인 용인에 경전철이 2008년까지 건설된다.건설교통부는 용인시 기흥읍 구갈리와 포곡면 전대리(에버랜드)를 잇는 용인경전철 건설사업이 최근 정부협상단과 우선협상대상자인 캐나다 봄바디(주) 컨소시엄간의 쟁점사항에 대한 협상이 타결돼 이 달 중 실시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이 사업은 2005년 착공돼 2008년 완공될 예정이다.
용인경전철은 구갈―강남대―어정―동백―초당곡―삼가―시청―명지대―용인―공설운동장―고진―보평―수포―둔전―전대 등을 통과한다. 경전철은 건설비가 기존 지하철에 비해 80% 밖에 들지 않으며, 차량 운행간격을 90초까지 단축시킬 수 있어 교통수요가 적은 중소도시에서도 적용이 가능한 게 특징이다.
건교부 관계자는 "용인경전철은 분당선 연장노선과 연결돼 수도권 남부 교통난 해소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문향란기자 iam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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