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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야, 스케이트장 가자!

입력
2003.12.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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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 눈만 있는 것이 아니다. 은백색의 차가움을 즐기며 스피드와 스릴을 만끽할 수 있는 빙판이 있다. 스케이트장은 대부분 연중 운영되지만 역시 겨울이 돼야 제 맛이 난다. 특히 대부분 도심에 위치해 부담없이 찾을 수 있다.롯데월드의 실내 아이스링크가 국내 처음으로 첨단 조명기구인 무빙 라이트(moving light) 시스템을 설치했다.(사진) 아이스링크 주변으로 모두 18대의 조명기구가 설치돼 흰색의 빙판이 노랑, 파랑, 붉은 색으로 물들고, 은하계 구름 용암 등의 이미지들이 아이스링크 위를 환상적으로 수놓는다. 또 매주 토요일에는 국가대표 피겨 선수들의 아이스 발레쇼가 펼쳐진다. (02)411-4592.

그랜드하얏트 서울의 아이스링크는 한강과 강남 시가지가 한 눈에 보이는 곳. 특히 아이스링크의 조명과 함께 시가지의 야경이 어우러져 연인들의 데이트코스로도 알맞다.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는 밤 9시까지, 금요일부터 주말까지는 밤 10시까지 운영된다. 수요일엔 커플에게 폴라로이드 사진과 장미 한송이가 무료로 제공되는 등 요일별로 다양한 이벤트가 열린다. (02) 797-1234

국제규모의 시설을 갖춰 각종 빙상경기가 열리는 목동 아이스링크도 빼놓을 수 없는 곳. 경기가 있는 날에도 지하 1,2층 중 한 곳은 개방돼 국제적 시설에서 마음껏 스케이팅을 즐길 수 있다. (02)2649-8454

이외에도 노원구의 광운아이스링크(02-909-3114), 서초구의 서울교육문화회관 야외스케이트장(02-576-2924), 한강시민공원 여의도스케이트장(02-785-1093), 한강시민공원 잠실스케이트장(02-421-2574) 등에서 스케이트를 즐길 수 있다.

/송용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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