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전 대통령은 9일 오후 '김대중 도서관' 강당에서 한·칠레 우호협력 증진과 한국의 인권발전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칠레 정부가 외국인에게 수여하는 최고 훈장인 대십자훈장을 수여받았다.김 전 대통령은 수락연설에서 "한·칠레 자유무역협정이 하루 속히 국회에서 비준돼 한국과 칠레가 아시아와 중남미를 연결하는 협력의 연결고리가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수여식에는 페르난도 쉬미트 주한 칠레대사 부부 등 주한 외교사절과 국민의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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