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트리플위칭데이(주가지수선물·옵션·개별주식옵션 동시 만기일)를 앞두고 증시가 프로그램 매매에 따라 크게 출렁인 가운데 '전주투신' '슈퍼개미' 등으로 불리는 개인투자자 박모씨가 삼성전자를 집중 공략해 눈길을 끌었다.8일 거래소시장에서 국내 기관투자가들의 프로그램 매물이 1,800억원 넘게 쏟아졌으나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는 한 때 상승 반전하는 등 강한 지지력을 과시했다.
특히 동원증권 창구를 통해 비교적 많은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이 증권사를 이용해 삼성전자를 주로 매매해왔던 박씨가 매수에 나선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다. 삼성전자 자사주 21만5,000주를 사들인 삼성증권에 이어 동원증권 창구가 매수 2위로 올라서면서 지수하락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의 하락폭이 0.33%에 그치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고 이 덕에 거래소 개인투자자 매매도 675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김호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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