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쌀 재협상의 윤곽이 내년 9월께는 마무리될 전망이다.허상만 농림부 장관은 8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쌀 재협상은 내년 9월까지 윤곽이 마련돼야 한다"면서 "기본입장은 관세화 유예이지만 저율관세할당(TRQ) 물량은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농림부 관계자는 "세계무역기구(WTO) 규정상 최종 양허안에 대해 3개월간의 검증 기간이 필요하다"며 "결국 비정상적인 상황이 아니라면 9월까지는 주요국과의 협상이 마무리되고 사실상의 최종 양허안이 WTO에 제출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우리 정부는 우루과이라운드(UR) 협정을 맺으면서 쌀에 대해서는 2004년까지 관세화를 유예 받았으나 2005년 이후의 쌀 개방 여부에 대해서는 내년 중 재협상을 벌이기로 했다.
/조철환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