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硏 "적자재정 감수해야"한국경제연구원은 올해 경제성장률이 지난해(6.3%)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2.8%로 대폭 축소되고, 내년에는 수출호조에도 불구 소비회복의 지연으로 4.8%의 완만한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8일 전망했다.
한경연은 이날 발표한 '2004년 경제전망과 정책과제' 보고서를 통해 내년에도 미국 경기 회복, 중국의 고성장세 지속 등으로 수출호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고용사정 악화와 가계부채 등의 문제가 단기간에 개선되기 어려워 민간소비는 회복세를 타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는 또 그 동안의 투자부진으로 기업들의 고정자산이 감소, 생산능력이 정체된 점을 감안할 때 큰 폭의 투자증가가 필요하지만 내년 설비투자는 6%대의 증가에 그칠 것으로 추정했다.
좌승희 원장은 "내년에는 내수부진의 장기화 가능성에 대비해 적자재정도 감수하는 등 재정 확대정책을 펴고 추가적인 금리인하도 고려하는 등 적극적인 거시정책을 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진출 지원센터 가동
산업자원부는 8일 윤진식 장관과 오영교 KOTRA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해외진출기업 지원센터' 현판식을 갖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해외진출기업 지원센터는 재외 공관과 KOTRA 해외무역관에서 파악한 해외진출 기업의 애로사항을 국가별, 업종별, 유형별로 구분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해당 국가에 해결을 촉구하는 일을 하게 된다.
또 해외 개발프로젝트 참여, 플랜트 수주와 정부조달시장 진출 등 국내 기업들의 해외시장 개척활동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산자부는 설명했다.
인도 한국상품특별전 개막
우리나라와 인도 수교 30주년을 기념하는 한국상품특별전시회가 인도 뉴델리에서 8일 개막됐다.
'하이 인디아, 필 코리아'(Hi INDIA & Feel KOREA)를 주제로 11일까지 계속되는 이 행사는 현대자동차, LG전자, 삼성전자를 포함, 총 100개사가 참가한다.
전경련 경영인大賞 고규환씨
전국경제인연합회 국제경영원은 8일 서울 63빌딩 국제회의실에서 글로벌 최고경영자과정 총동문회 송년회를 열고, 경영인대상에 아세아산업개발 고규환 대표를 선정, 시상했다. 최우수 경영인상에는 삼구개발 구자관대표, 동구제약 이경옥대표, 서일석유 한진우대표가 각각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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