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실시된 러시아 총선에서 한국계 동포 류보미르 장(45·사진) 후보가 당선돼 사상 3번째로 고려인 출신 러시아 하원의원이 탄생했다.주러 한국 대사관은 8일 러시아 3대 도시인 서남부 니즈니노보고로드에서 크렘린계 정당인 통합러시아당 후보로 출마한 장씨의 당선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1958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태어난 장 당선자는 고려인 4세로 니주니노브고로드에서 가장 큰 제분공장을 운영하는 재력가이다. 98년 이후 주(州) 의원을 2차례 연임했으며, 니주니노브고르드 한인협회의 명예회장을 맡고 있다.
시베리아의 톰스크에서 출마한 올레그 김(47) 톰스크 한인회장은 낙선했다.
/모스크바=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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