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상욱(20·미국명 케빈 나·코오롱·사진)이 꿈의 미국프로골프(PGA) 무대를 향한 마지막 능선에 올라섰다.나상욱은 8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윈터가든의 오렌지카운티내셔널골프장(파72)에서 속개된 PGA 퀄리파잉스쿨 5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쳐 중간합계 9언더파 351타를 기록했다. 선두와는 8타차로 벌어져 있고 커트라인인 30위권 선수와는 3타차의 공동 10위로 결코 방심할 수만은 없는 입장. 그러나 나상욱이 5일째 안정적인 플레이로 줄곧 상위권을 지켜온 점을 감안한다면 최종 6라운드에서도 큰 실수없이 무난하게 투어 카드 획득을 확정지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남자프로골프의 간판인 강욱순(37·삼성전자)도 전날 부진(공동56위)을 떨쳐내고 이날 3언더파 69타를 치는 선전을 펼쳐 합계 3언더파 357타로 공동 41위까지 순위를 끌어 올렸다. 강욱순은 공동 30위 이내에 포진한 선수들에 3∼4타차로 따라붙어 최종라운드에서 투어 카드를 노려볼 수 있게 됐다.
/김병주기자 bj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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