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수원 삼성의 미드필더 최성용(29)과 일본인 탤런트 아베 미호코(28)가 3년간의 연애 끝에 28일 웨딩마치를 올린다.최성용은 8일 서울 그랜드 힐튼 호텔에서 미호코와 함께 한 기자회견에서 "남을 배려할 줄 아는 미호코의 고운 마음씨에 감동 받아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며 "결혼 후 본인이 원한다면 일본문화를 소개하는 교양프로 정도의 범위 내에서 한국에서 연예계 활동을 해도 괜찮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국어에 능통한 미호코는 "내게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가족이지만 남편이 반대하지 않는다면 나중에 고려해보겠다"고 밝혔다.
최성용은 2000년 일본프로축구 빗셀 고베에서 뛸 당시 리포터로 취재 나온 미호코와 처음 만나 사랑의 싹을 틔웠다. 두 사람은 올 7월 날짜를 정하지 않은 채 결혼 계획을 발표했었다.
/최영윤기자 daln6p@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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