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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형 연식·할인·무이자·사은품까지… 車판촉전… "산타도 놀라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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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형 연식·할인·무이자·사은품까지… 車판촉전… "산타도 놀라겠네"

입력
2003.12.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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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식변경 걱정 털고 할인판매 혜택 누리세요."극심한 내수부진 속에 자동차업계는 올해 판매목표 달성을 위해 마지막 판촉전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연식변경의 부담 때문에 연말은 차판매의 비수기로 여겨지고 있지만, 올해부터는 7월 이후 판매를 시작한 '2004년형 모델'에는 차대번호도 2004년형으로 표기돼 생산된다. 따라서 올 연말은 연식변경에 따른 중고차 가격 하락의 부담 없이 많은 할인혜택도 누릴 수 있다.

현대자동차는 60만∼90만원의 이자절감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기존 '고객만족(CS) 할부'와 20만∼80만원을 할인해주는 중고차 보상 특별할인 실시 중 한가지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뉴EF쏘나타의 경우 50만원, 싼타페 30만원, 클릭·베르나 20만원 할인혜택을 누릴 수 있으며, 트라제와 스타렉스 구입시 80만원 할인에 1,000만원까지 30개월 무이자 할부도 가능하다.

여기에 한국복지재단에 불우이웃돕기 성금 1만원을 기부한 고객에게는 10만원을 추가로 할인해준다.

기아자동차도 이달 옵티마, 리갈에 대해 70만원, 봉고 20만원, 비스토·리오·카렌스·엑스트랙·프레지오 50만원 등의 현금 할인혜택을 주고 있다.

또한 '기아차 수출 50억 달러 금탑산업훈장 수상'을 기념해 2,300명을 추첨, 드럼세탁기와 김치냉장고 등의 사은품을 제공하는 판촉행사를 벌일 계획이다.

GM대우자동차는 10월 판촉행사를 12월까지 연장한다. 마티즈에서 매그너스에 이르는 전 차종을 대상으로 할부 금리가 연 1%에 불과한 '1% 할부'와 차종에 따라 50만∼100만원까지 차량가격을 할인하는 특별보너스 중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쌍용자동차는 12월 한 달 동안 업계 최장 무이자 판매 및 최장·최저 할부 상품을 내놓았다. 렉스턴 구입 고객에게는 업계 최장인 36개월 무이자 할부 또는 60개월 5% 저리 할부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으며, 무쏘스포츠와 무쏘 고객은 24개월 무이자 또는 최저 60개월 5% 저리 할부를 선택할 수 있다.

내수판매 부진에 따른 재고증가로 조업을 일시 중단했던 르노삼성차는 9월1일 2004년형 SM5 모델이 출시되기 이전에 생산된 차량에 대해 80만∼150만원, SM3는 10월1일 이전 생산차종에 대해 110만원의 할인혜택을 주고 있다.

수입차 업체 중에서는 볼보가 36개월 할부와 5% 등록비를 지원하는 할인행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폭스바겐은 뉴 비틀, 보라, 골프, 파사트의 2003년 모델에 대해 15일까지 구입하면 각 모델에 따라 3∼6% 할인해 준다.

포드는 10월 중순부터 창립100주년 프로모션으로 몬데오, 토러스, 이스케이프, 익스플로러 등 4개 차종에 대해 36개월 무이자 할부와 3개월 할부금 대납, 소모성 부품 무상 지원 등의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차업계에 적정량 이상의 재고를 쌓여 있어, 해를 넘기기 전에 이들 물량을 처분하기 위해 현금 직접 할인을 비롯해 무이자에 가까운 파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며 "차 값의 7∼9%에 달하는 할인율은 사상 최고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정영오기자 young5@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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