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말했다가 항의하는 지구당 대의원들에 의해 감금 당하자 "출마하겠다"고 약속해 위기를 모면했던 고재득(57) 서울 성동구청장이 내년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뜻을 최종적으로 밝혔다. 고 구청장은 7일 성명을 발표, "이번 총선은 정치적 진로를 바꿀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생각하지만 청계천 복원, 뚝섬 숲 조성, 왕십리 뉴타운 개발 등 추진해야 할 구정이 많고, 구민들과의 약속을 저버리지 않기 위해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고 구청장은 지난달 30일 민주당 성동지구당 사무실에서 열린 대의원회의에 참석, 총선불출마를 선언했다가 지구당 대의원들에게 6시간 동안 감금당했으며, 총선 출마를 약속하고 나서야 겨우 풀려났었다.
/신재연 기자 poet333@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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