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채로운 모델하우스 마케팅으로 수요자들을 잡아라.'분양률 제고와 최근 지속되고 있는 주택경기 불황 타개를 위한 건설업체들의 노력이 다양한 이벤트와 고가 경품 행사로 이어지고 있다. 아파트 인기 지역인 서울 강남에서조차 미분양·미계약이 속출하면서 건설업체의 '고객 잡기' 마케팅 기법도 다양해지고 있는 것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경기 화성 발안지구에서 940가구를 분양하는 우림건설은 모델하우스 개장 기념으로 유럽여행 상품권을 경품으로 내놓았다. 우림은 계약자 가운데 2쌍을 선정, 총 4명에게 6박7일 동안 유럽 3개국을 공짜로 여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주말 내방객 유인을 위해 칵테일쇼와 피아노 5중주 공연, 무료 가족사진 촬영 등 다채로운 이벤트도 함께 마련했다.
TV 인기 드라마 '대장금'도 분양 마케팅에 활용돼 인기를 모으고 있다. 신도종합건설은 의정부 용현동에서 분양하는 아파트 모델하우스에서 드라마 '대장금'에 나오는 각종 궁중요리를 시식하는 이벤트를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 어린이들이 즉석에서 크리스마스 카드를 만들 수 있도록 각종 재료를 준비하고, 성인들을 위한 무료 한방 검진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전태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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