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안전보장회의(NSC) 이종석(李鍾奭) 사무차장이 7일 4박5일간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하기 위해 출국했다.NSC 실무책임자인 이 차장은 1990년대 중반 미국을 한 번 다녀온 적이 있으며, 참여정부 들어서는 이번이 첫 번째 방미이다.
노무현 대통령의 신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진 이 차장은 외교안보라인에서 이른바 '한미동맹파'와 대비한 '자주파' 성향으로 알려져 있어 이번 방미 결과가 주목된다.
이 차장은 "이번 방미는 8월부터 미국측 실무관계자와의 상견례 차원에서 계획된 것으로 한·미간 통상적 이해를 도모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티븐 해들리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부보좌관 초청으로 이뤄진 이번 방문에서 이 차장은 리처드 아미티지 국무부 부장관 등 미국 정부 인사들과 리처드 솔로몬 미 평화연구소(USIP) 소장 등 학계 전문가들을 만난 뒤 11일 귀국한다.
/고주희기자 orwel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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