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판승의 달인' 이원희(마사회·22)가 한국유도 역사를 새로 썼다.이원희는 7일 경기 용인대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마사회컵 코리아 오픈 국제유도대회 최종일 남자 73㎏급에서 4경기 연속 한판승을 거두고 결승에 올라 48연승(한판승만 42승)대기록을 세웠다. 이원희는 이로써 윤동식 마사회 플레잉코치가 갖고 있던 종전 국내 유도 최다연승기록(47연승)을 갈아치웠다.
이원희는 지난 2월 파리오픈 3,4위 결정전에서 승전보를 올린 이후 헝가리오픈과 대구하계유니버시아드 일본 오사카 세계선수권대회에 이어 대통령배까지 8개 대회를 잇달아 제패하면서 연승행진을 이어왔다.
이원희는 그러나 결승에서 올 영국오픈 1위 지미 페드로(미국)와 맞붙어 연장 접전 끝에 판정패, 연승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한국은 이날 남자 60㎏의 김기용(마사회)과 66㎏의 방귀만(용인대)이 금메달을 보태, 합계 금6, 은8, 동13개로 종합우승을 차지, 대회 5연패에 성공했다.
/최형철기자 hcchoi@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