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여성들 사이에 구두에 발을 맞추는 수술이 유행이라고 뉴욕타임스가 7일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최근 미국 여성들은 뾰족한 앞 모양과 높은 굽의 하이힐을 신기 위해 발을 깎는 외과수술도 마다하지 않고 있다.
미국의 패션 잡지 등 다른 언론매체들도 최근 하이힐을 신기 위해 이 같은 시술이 크게 유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이 같은 수술을 반대하고 있다. 미국 발·발목 부분 정형외과 전문의 연합회 소속 회원 175명은 "이는 발 뿐만 아니라 골반, 척추, 어깨, 턱 등에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셰리 리스(60·여)씨는 최근 좋아하는 하이힐을 다시 신기 위해 엄지발가락의 종기 제거 수술을 했다. 하지만 수술 후 엄지발가락에만 있던 통증이 전 발가락으로 퍼져 신발 자체를 신을 수 없게 됐다.
/김이경기자 moonligh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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