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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실제 휴일 수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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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실제 휴일 수 논란

입력
2003.12.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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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5일 근무제 도입 첫해인 내년에 공휴일 17일 가운데 토·일요일과 겹치는 날이 6일이나 돼 실제 휴일 수를 놓고 노동계와 정부, 사업자간에 줄다리기가 재연될 전망이다.내년에 주말과 겹치는 공휴일은 노동절(5월5일·토), 현충일(6월6일·일), 제헌절(7월17일·토), 광복절(8월15일·일), 개천절(10월3일·토), 성탄절(12월25일·토) 등 모두 6일. 2005년에도 노동절, 석가탄신일, 제헌절, 추석 연휴 이틀, 성탄절 등 6일이 주말과 겹친다.

주5일제가 시행될 경우 연간 법정 휴일 및 휴가 일수는 쉬는 토·일요일 104일과 공휴일 17일, 연차휴가 15∼20일 등을 포함해 136∼146일.겹치는 공휴일을 제외하면 130∼140일로 일본(129∼139일), 독일(137∼140일) 등과 비슷한 수준이다.

노동계는 주5일 근무제가 시행되더라도 주말과 겹치는 공휴일이 많고 유급 생리휴가 폐지, 연월차 휴가의 연차휴가 통합 등으로 실제 휴일수는 주5일제 취지와 달리 늘지 않아 휴일이 겹치면 다음날 쉬게하는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문향란기자 iam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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