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라노 서활란(29·사진)씨가 58회 제네바 국제콩쿠르 성악 부문에서 1위 없는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서씨는 6일 저녁 8시(현지시각) 남녀 7명이 겨룬 최종 결선에서 벨리니와 하인리히 쥐터마이스터의 아리아를 불러 러시아의 옥사나 실로바(29)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서씨는 우승을 놓치기는 했지만 청중들이 선정하는 인기상, 스위스 출신작곡가의 곡을 가장 훌륭하게 소화한 사람에게 주는 파트리크 리히티상을 포함한 2개 특별상도 수상해 사실상의 우승자라는 평을 받았다. 서씨는 숙명여대를 나와 로마의 산타 체칠리아 음악원, 제네바 음악원을 거쳐 현재 제네바 대극장에서 오페라 가수로 활동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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