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중진의원 30여명이 8일 오전 국회에서 모임을 갖고 당 발전과 정치개혁 방안을 내놓을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관련기사 A4면
양정규(梁正圭) 의원은 7일 "3선 이상과 장관을 지낸 재선급 등 중진의원 30여명이 국회에서 모여 재창당 수준의 당 개혁을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 의원은 또 내년 총선에서의 지역구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최근 당내 '물갈이' 주장에 대한 입장도 밝힐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예상된다.
양 의원은 "당 개혁을 위해 당명을 바꾸는 방안도 검토할 것"이라며 "시·도지부를 폐지하고 60여명에 달하는 시도지부 요원을 8, 9명으로 줄여 중앙당에 두는 방안과 중앙당 축소문제 등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내년 총선이 끝난 뒤 집단지도체제 등을 포함해 당의 권력구조를 개편하는 문제도 논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동훈기자 dh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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