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희문 일대에 훼손된 상태로 남아있는 성곽(사적 제10호)이 내년 말까지 보수·복원된다.서울시는 5일 중구 광희동2가 105∼118 일대에 훼손된 상태로 남아있는 성벽을 내년 말까지 높이 4∼5m, 길이 99.3m 규모로 보수·복원하기로 했다.
현재 광희문 성곽의 75m가량은 여장(女墻·적의 화살로부터 몸을 피하기 위한 방어시설)부분이 훼손됐으며, 나머지 구간은 성곽 밑부분만 남아있는 상태다.
한편 시는 광희문 주변 성곽 이외에도 시내 전체 성곽 1만8,127m 가운데 일부가 훼손된 상태로 남아 있는 창의문(자하문) 아래 인왕산 인근 1,500m와 혜화문(동소문)위 21m에 대해서도 정부의 지원을 받아 단계적으로 복원해 나가기로 했다.
/김동국기자 dk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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