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이 아남반도체 주식 2%(240만주)를 시장을 통해 매입했다고 5일 그룹측이 밝혔다.동부그룹 관계자는 "김 회장이 경영권을 안정화시키고 아남반도체와 동부전자의 합병을 앞두고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주식을 시장에서 매입했다"고 설명했다.
아남반도체의 대주주는 동부 계열사로 동부건설 16.14%(2,000만주), 동부화재 8.07%(1,000만주), 동부생명 1.45%(180만주) 등 모두 25.15%였으나 이번 지분매입으로 동부그룹의 지분은 27.15%로 늘어나게 됐다. 김 회장은 3일 실트론 주식 33만주를 동부화재에 매각, 161억원의 자금을 마련했으며 이번 아남반도체 주식 매입에는 이중 80억원이 사용됐다.
아남반도체 주식은 미국 앰코테크놀로지가 아남반도체를 동부에 넘기기 전 21.4%를 보유하고 있었으나 이를 꾸준히 매각, 현재 11.6%만이 남아 시장에서 대량 매물 압박에 시달려왔다.
삼성그룹의 기업포털 '마이싱글(mySingle)'이 5일 정보통신부 주최 '2003년 대한민국 소프트웨어 공모대전'에서 최우수 소프트웨어로 선정돼 대상인 대통령상을 받았다.
마이싱글은 삼성이 그룹차원의 글로벌인프라 혁신을 위해 2년간 개발, 올해 1월 구축을 완료한 인터넷 기업 포털이다. 마이싱글 개발과 구축을 주관한 삼성 구조조정본부 김태호 상무는 "언제, 어디서나, 어떤 장비로도 이용 가능한 시스템을 만드는데 역점을 뒀다"며 "마이싱글이 도입된 후 사무 생산성이 향상되고, 결재시간도 크게 단축된 것으로 평가됐다"고 말했다.
두산중공업이 내년부터 민간 주택사업 분야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
두산중공업 고위 관계자는 5일 "발전소와 플랜트, 토목 부문에 집중됐던 건설부문 사업을 내년부터 주택부문에까지 확대키로 했다"며 "그간 대한주택공사 등 공기업이 발주한 공사에 국한돼 있던 주택사업 분야를 넓혀 민간 도급 사업과 자체사업 등에도 적극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두산중공업은 이를 위해 두산건설과 함께 인수합병(M&A)을 진행중인 고려산업개발의 인수 절차가 연내 마무리되면 내년부터 두산건설, 고려산업개발과 사업활동을 연계, 시너지 효과를 살릴 계획이다.
또 인지도 제고를 위해 현재 두산건설이 사용중인 브랜드 '위브'를 함께 사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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