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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zine Free/TV영화 키워드- 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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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zine Free/TV영화 키워드- 007

입력
2003.12.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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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의 대명사 ‘007’은 영국의 첩보소설가 이언 플레밍(1908~1964)이 만들어낸 가공의 인물이다.‘00’은 영국 정보부인 MI6에서 허가해 준 살인면허이며, ‘7’은 살인면허를 가진 일곱번째 요원이라는 뜻. 007의 이름은 제임스 본드. 소설에 따르면 1922년생이며 영국 스코틀랜드 출신이다.

그는 영국의 사립 명문인 이튼 고교와 옥스포드대학 법학과를 나왔으며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등 3개국어를 구사한다. 사격술, 격투기에 능해 첩보원으로서의 자질도 뛰어나지만 매력적인 외모와 화술 덕분에 여인과의 염문이 끊이지 않았다. 수 많은 여성과 교제 후 트레이시라는 여인과 결혼했으나 아내가 악당에게 살해되는 비운을 겪었다.

영화 007 시리즈는 1962년 ‘닥터노’를 시작으로 ‘골드핑거’(1964년), ‘나를 사랑한 스파이’(1977년), ‘골든아이’(1995년, KBS2 밤 11시), ‘어나더데이’(2002년) 등 40년 동안 20편이 제작됐다. 그동안 007 제임스 본드 역은 숀 코너리, 조지 레젠비, 로저 무어, 티모시 달튼을 거쳐 현재 피어스 브로스넌이 맡고 있다. 이 가운데 숀 코네리와 로저 무어는 007 역할 덕분에 영국 여왕으로부터 기사 작위를 받았다.

/최연진기자 wolfpa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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