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10.29 부동산 종합대책 여파로 아파트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서울 11차 동시분양 무주택 청약에서 대규모 미달 사태가 발생했다.금융결제원은 4일 서울지역 35세 이상, 5년 이상 무주택 가구주를 대상으로 1순위 청약접수를 마감한 결과, 652가구 모집에 343명이 신청해 평균 0.5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 같은 경쟁률은 무주택 우선 청약이 부활된 지난해 4월 이후 가장 낮은 것이다.
단지별로는 아이파크 개봉 35평형이 179가구 모집에 40명이 신청, 139가구나 미달됐고, 구로동 한일유앤아이 32평형은 103가구 모집에 3가구만 신청했다. 목동 타워아파트 22평형 등 신청자가 한 명도 없는 아파트도 상당수였다.
/김태훈기자 onewa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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