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평택시민들은 미군기지의 평택 추가이전에 대해 찬반 양론이 팽팽한 것으로 나타났다.평택 미래사회연구소는 지난 10월 평택시민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미군기지의 평택 추가이전에 대해 응답자의 41.3%는 반대, 39.4%는 찬성이라고 응답했다고 4일 밝혔다.
그러나 충분한 보상을 전제로 한 조건부 수용에 대해서는 65.7%가 찬성한다고 응답했다.
주민들이 제시한 수용 조건은 범죄 및 환경오염 예방(56.6%) 국가차원 개발(18.3%) 교육기관 신설(16%) 수용자 보상(4.0%) 국제도시 건설(3.8%) 수도권규제법배제(1.3%) 등의 순이었다.
미군기지의 추가이전에 대한 찬성률은 31년 이상 평택거주자가 49.9%인 반면 10년이하 거주자는 34.5%에 그쳤다.
또 평택을 평택 송탄 안중 팽성으로 구분해 조사한 지역별 미군기지 추가이전 찬성률은 송탄지역이 49.6%로 가장 높았고 평택지역이 32.3%로 가장 낮았다.
현재 주둔하고 있는 주한미군에 대해서는 27.4%가 싫다, 31.7%가 좋다고 응답했다.
/고찬유기자 jutda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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